군산시가 총 120억 원을 투입해 건립하는 월명국민체육센터의 설계안이 확정됐다. 군산시는 건축설계공모 실시 (공고 날짜 미확인)에서 ㈜길종합건축사사무소이엔지(대표 이길환)의 ‘월명 네트워크 허브’ 설계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16개 업체가 참가 등록했으며, 2월 26일 건축전문가 심사위원회를 통해 8개 설계안을 심사한 결과 당선작이 결정됐다. 연면적 2,500㎡ 규모로 건립될 월명국민체육센터는 25m 6레인 실내수영장을 포함한 현대적 생활체육시설로 조성된다.
■ 120억 원 투입, 다층 재원 구조로 재정 효율성 확보
월명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은 총 12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기금 30억 원, 도비 30억 원, 시비 60억 원으로 재원이 구성된다. 이는 중앙정부 생활체육시설 확충 공모사업 선정에 따른 것으로,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정부의 협력적 재정 구조를 보여주는 사례다.
건설업계에서는 120억 원 규모의 공공투자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다단계 재원 활용 방식은 지방재정 효율화 모델을 제시한다는 분석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새롭게 건립되는 체육센터로 지역 주민 생활체육 인프라 강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120억 원이라는 사업비가 연면적 2,500㎡ 대비 과도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당 약 480만 원 수준으로, 일반적인 체육시설 건립비용보다 높은 편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군산시는 “현대적 시설과 친환경 설계를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 ‘월명 네트워크 허브’ 콘셉트로 기존 시설 통합 연계
당선작인 ‘월명 네트워크 허브’ 설계안은 기존 체육시설과의 통합 연계성을 강조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건축전문가 심사위원회는 “기존 체육시설 통합 연계 및 열린 공간 계획, 다양한 접근성을 고려한 설계가 우수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번 센터는 노후화로 폐쇄된 월명실내수영장을 대체하는 시설로, 월명종합경기장 내에 건립된다. 25m 6레인 실내수영장을 중심으로 한 현대적 생활체육시설로 조성돼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사회적 연결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시 체육진흥과는 “현대적이고 쾌적한 수영 및 운동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주민의 건강한 생활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기존 시설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체육시설 이용 효율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기존 시설과의 연계성 강화가 실제 운영 단계에서 어떻게 구현될지에 대한 구체적 계획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설계 단계에서 제시된 콘셉트가 실제 건립과 운영 과정에서 제대로 실현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2027년 착공, 2028년 준공 목표로 추진
군산시는 2027년 착공,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설계공모 완료 후 실시설계와 인허가 절차를 거쳐 내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글로벌 스포츠 인프라 현대화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지역 맞춤형 생활체육 시설을 통한 공공건축 혁신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지속가능 개발 목표(SDGs) 달성에도 기여할 수 있는 소도시 체육 복지 모델을 제시한다는 분석이다.
고철영 군산시 체육진흥과장은 “새로운 시설로 지역 주민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공공건축 설계공모를 통한 통합 네트워크 설계 기술 적용으로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와 지속가능 설계 트렌드 반영도 동시에 이뤄질 전망이다.
그러나 2028년 준공 목표가 다소 빠듯하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실시설계, 인허가, 시공 등을 고려할 때 일정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체계적인 사업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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