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경기 악화로 건자재 매출은 줄었지만 자동차 소재와 필름 수출로 실적 만회함
LX하우시스는 2025년 매출 3조 1787억 원, 영업이익 131억 원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87% 줄어든 수치다. 부동산 경기가 나빠지면서 집을 사고파는 거래가 줄고 새로 짓는 아파트가 적어진 영향이 컸다. 주력 사업인 건축자재 부문 매출이 16% 정도 감소하며 전체 실적에 큰 영향을 주었다.
상황이 이렇지만 자동차소재와 산업용필름 부문은 실적을 버텼다. 이 부문 매출은 1조 454억 원으로 조금 올랐으며 특히 수출이 7% 증가했다. 세계적으로 자동차 생산이 늘어난 덕분이다. 전체 사업에서 ‘비건자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32.9%로 2년 전보다 높아졌다. 회사는 수익이 나지 않는 중국 법인을 정리하며 사업 구조를 바꾸고 있다.
업계는 당분간 건축자재 시장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 정부의 대출 규제로 주택 시장 침체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LX하우시스는 북미 전시회에 참가해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이며 해외 시장 공략에 집중한다. 앞으로 자동차소재와 ‘수출용 제품’이 얼마나 성장하느냐가 실적 반등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