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지아 트빌리시 외곽에 풍화강 셔터를 활용해 개폐와 채광 조절이 가능한 ‘철문의 집’ 완공
조지아 건축 스튜디오 TIMM 아키텍처가 2026년 3월 29일 트빌리시 외곽 오크로카나 마을에 ‘철문의 집’을 완공했다. 해당 건축물은 구멍이 뚫린 풍화강 셔터를 통해 외관을 자유롭게 열고 닫을 수 있는 구조가 특징이다. 설계팀은 주변 주택들이 높은 담장으로 단절된 미학을 보이는 점에 착안하여, 벽을 단순한 ‘방어 장벽’이 아닌 능동적인 ‘건축적 경험’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건물은 지면보다 높은 위치에 L자형 평면으로 배치되어 뒷마당 정원을 감싸는 형태다. 거리와 맞닿은 전면부는 넓은 유리 거실로 구성되었으며, 외벽 셔터의 개폐 상태에 따라 공간의 분위기가 결정된다. 셔터를 닫으면 내성적인 공간이 형성되나 원형 구멍을 통해 빛이 유입되어 내부 조도를 확보한다. 상층부에는 수영장과 옥상 테라스를 배치하여 주거 기능의 효율성을 높였다.
외장재로 채택된 풍화강은 거리에서 ‘기반 시설’과 같은 견고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동시에 시간의 흐름에 따른 ‘변형 가능성’을 시각화한다. 이는 산업용 자재를 주거 공간의 핵심 메커니즘으로 활용하여 사생활 보호와 개방성이라는 상충하는 가치를 해결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최근 건축계에서는 이와 같이 가동식 셔터를 활용해 기후 대응과 보안을 동시에 해결하는 외관 설계가 주요한 흐름으로 나타나고 있다.
출처: https://www.dezeen.com/2026/03/29/house-iron-doors-tbilisi-timm-architecture-perforated-shut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