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예식장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유가족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고급 장례 시설로 재탄생
광주 광산구 우산동에 ‘호텔형 장례식장’인 베스트장례문화원이 3월 31일 문을 열었다.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 이 시설은 12개의 독립된 분향실과 접객실을 갖춰 유가족의 사생활을 철저히 보장한다. 약 5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넓은 공간과 체계적인 이동 경로를 설계해 방문객의 편의를 높였다.
내부는 호텔 라운지처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적용하여 기존 장례식장의 무거운 분위기에서 벗어났다. 특히 ‘보석프레소 카페’라는 휴식 공간을 운영해 조문객들이 마음을 정리하고 쉴 수 있게 배려했다. 이는 장례를 단순한 예식이 아니라 슬픈 마음을 치유하는 과정으로 보는 ‘사람 중심’의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이 건물은 과거 예식장과 명품관으로 쓰이다가 오랫동안 방치되었던 유휴 공간이었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지역에 꼭 필요한 생활 시설로 바뀌면서 지역 경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장례 업계는 시설의 고급화와 더불어 유가족의 감정을 배려하는 공간 설계에 더 많은 투자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