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천여고 탁구부 숙원 사업… 23억 규모 ‘전용 훈련장’ 증축
경상북도교육청은 영천여자고등학교 탁구부의 훈련 효율성을 높이고 일반 학생들의 체육 활동권을 보호하기 위해 ‘탁구부 체육관 증축공사’ 설계용역을 제안공모 방식으로 발주했다. 이번 사업은 그동안 전용 훈련장이 없어 기존 체육관을 공동 사용하며 발생했던 훈련 집중도 저하와 일반 학생들의 시설 이용 제약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추진된다.
총사업비 약 23억 3,400만 원이 투입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연면적 800㎡ 규모의 체육시설을 신축하는 ‘맞춤형 증축’ 사업이다. 단순한 공간 확장을 넘어 엘리트 체육 선수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최적의 ‘전문 훈련 환경’을 조성하고, 학교 공간의 효율적 재배치를 통해 교육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설계공모는 지역 건축업계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 의무 공동도급’ 방식을 채택했다. 경상북도 외 지역의 설계업체가 참여할 경우, 반드시 경북 소재 건축사사무소와 공동응모를 해야 하며 지역 업체 합산 지분율은 49%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이는 지역 건축사의 기술력 향상과 경제적 이익 공유를 도모하기 위한 조치다.
응모 자격은 건축사법에 따라 사무소 개설 신고를 마친 자로 제한되며, 공동응모는 최대 2개 업체 이내로 가능하다. 참가 등록은 오는 3월 11일까지 진행되며, 4월 9일 공모안 접수를 거쳐 4월 23일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평가를 통해 최종 당선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의 심사위원단은 영남대학교 박상민 교수, 고려대학교 여영호 명예교수 등 학계 권위자와 현장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설계안의 실현 가능성과 창의성을 집중 평가한다. 특히 탁구라는 종목의 특수성을 고려한 층고 확보, 바닥 재질, 조명 설계 등 ‘스포츠 기능성’이 주요 심사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증축공사가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학교 체육 복지’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문 운동부와 일반 학생의 동선을 분리하면서도 조화를 이루는 설계안이 채택될 경우, 향후 유사한 문제를 겪고 있는 다른 교육 현장에도 긍정적인 ‘인프라 개선 모델’로 확산될 전망이다.
출처: https://www.hub.go.kr/portal/dpsMain.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