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 201억 원 규모 ‘동북아평화자료원’ 조성을 위한 인테리어 및 디자인 가구 설치 입찰 진행
통일부가 가칭 ‘동북아평화자료원’의 내부 공간 조성을 위한 대규모 인테리어 및 디자인 가구 설치 사업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사업자 선정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총부기금액 약 201억 5,000만 원 규모의 장기계속계약으로 진행되며, 인테리어 공사와 더불어 공간 특성에 맞춘 ‘디자인 제작 가구’의 설계 및 설치가 핵심 과업으로 꼽힌다. 입찰 참가자는 산업디자인 전문회사 면허를 보유해야 하며 책상, 소파, 책장 등 주요 품목에 대한 ‘직접생산확인증명서’를 갖춘 중소기업 또는 소상공인으로 제한된다.
사업자 선정은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으로 진행되며 기술능력평가 90%와 입찰가격평가 10%를 합산해 고득점자순으로 협상을 이어간다. 특히 기술능력평가 배점 한도의 85% 이상을 얻어야 협상 적격자로 선정될 수 있어 정성적 제안의 완성도가 당락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제안서와 가격입찰서는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차세대 나라장터’를 통해 온라인으로 제출해야 하며, 대규모 사업인 만큼 시스템 부하를 고려한 사전 제출이 권장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공고가 침체된 건설·인테리어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대형 공공 프로젝트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공공기관 공간 조성 트렌드가 단순 사무 환경 구축에서 벗어나 이용자 중심의 ‘복합 문화 공간’으로 진화함에 따라 고도의 디자인 역량이 요구되는 추세다. 이번 프로젝트 역시 단순 가구 배치를 넘어 자료원의 정체성을 담은 공간 기획력이 승부처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향후 공공 입찰 시장에서는 ‘중대재해 처벌법’ 준수 여부와 안전·보건 확보 조치가 계약 이행의 필수 조건으로 강화되면서 전문성과 안전 관리 능력을 동시에 갖춘 기업들의 수주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차세대 나라장터’ 도입에 따른 전자입찰 프로세스의 고도화로 입찰 과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