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쉐보레 트랙스 범퍼 공급 및 프리미엄 창호 시장 공략으로 남선알미늄 주가 급등 및 비철금속 테마 내 차별화 장세 지속됨
남선알미늄이 자동차 부품과 프리미엄 창호 사업을 양대 축으로 삼아 시장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13일 주식시장에서 남선알미늄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모델에 월 2만 대 규모의 범퍼를 공급한다는 소식과 함께 장중 16%가 넘는 급등세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특히 자동차 사업 부문 매출 비중이 51.7%를 기록하며 단순 소재 기업을 넘어 부품 전문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건축 부문에서도 하이엔드 시장을 겨냥한 프리미엄 창호 브랜드 ‘X-WIDE’를 통해 수익성 강화에 나서고 있다. 비록 지난해 건설 경기 침체 여파로 영업 적자를 기록했으나, 자동차 부문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와 지분법 이익 증가로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하며 펀더멘털 개선을 입증했다. 업계에서는 향후 ‘경량화’ 소재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자동차와 건축을 아우르는 균형 잡힌 사업 구조가 기업 가치 재평가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비철금속 시장 전반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라 업종별 ‘디커플링’ 현상이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전기차 배터리 소재와 모빌리티 경량화에 필수적인 알루미늄 및 특수 금속 관련주인 티플랙스, 삼아알미늄, 조일알미늄 등은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의 핵심 수혜주로 부각되며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는 고부가가치 금속 소재 시장의 확장성이 투자자들의 선택을 이끌어낸 결과로 분석된다.
반면 구리와 아연 등 기초 산업 금속주들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단기 수급 부담으로 인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고려아연을 비롯한 대형 종목들은 경영권 분쟁 이슈 소강상태와 실물 경기 회복 지연에 따른 조정 장세를 보이며 상승세가 꺾인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향후 비철금속 시장이 글로벌 금리 정책과 중국의 경기 부양책 강도에 따라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며, 기업별 원가 관리 능력과 전방 산업의 ‘다변화’ 여부를 기준으로 투자 관점을 유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