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명작 ‘폴링워터’ 3년 보수 공사 완료
서부 펜실베이니아 자연보호협회는 ‘폴링워터’의 보존 계획을 3년 만에 모두 마쳤다고 발표했다. 뉴욕의 전문 건축 보존 스튜디오가 이번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이 집은 미국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가 1930년대에 설계한 건물로, 그동안 물이 새고 구조가 약해지는 문제를 겪었다.
이곳은 201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유명한 장소다. 매년 15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방문하기 때문에 건물을 안전하게 유지하는 작업이 필수였다. 이번 보수 공사에는 총 700만 달러의 비용이 들어갔다.
보존팀은 건물의 고질적인 문제인 누수를 해결하는 데 집중했다. 라이트가 처음 설계할 때 벽 안에 방수 장치를 설치하지 않아 돌벽 사이로 물이 스며드는 일이 많았다. 또한 콘크리트를 만들 때 깨진 돌 대신 강 자갈을 사용해 재료끼리 잘 붙지 않는 ‘알칼리-실리카 반응’이 일어났다.
전문가들은 석조 벽의 틈새를 메우고 창문과 문을 수리했다. 지붕과 테라스의 방수층도 새롭게 교체했다. 보수팀은 2004년에도 이곳을 작업했던 경험이 있어 건물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있었다. 이전 작업에서 효과가 있었던 방법들을 참고해 공사 완성도를 높였다.
현재 건물 주변에 설치했던 가설물인 비계를 철거하는 단계다. 다음 달 ‘폴링워터’의 90주년 기념일에 맞춰 모든 마무리 작업이 끝날 예정이다. 이번 공사로 세계적인 건축 유산을 오랫동안 보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업계에서는 현대 건축 유산을 관리하는 ‘건축 보존’ 기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오래된 명작 건축물을 단순히 보존하는 것을 넘어, 최신 기술로 수명을 늘리는 작업이 관광 산업과 문화적 가치를 지키는 핵심 요소가 될 전망이다.
출처: https://www.dezeen.com/2026/04/01/fallingwater-frank-lloyd-wright-architectural-preservation-st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