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는 주요 공기업과 함께 올해 총 72조 원 규모의 공공 공사 발주 계획을 발표합니다. 국토교통부와 대한건설협회는 건설경기 불황 속 건설업계 지원을 위해 오는 2월 25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2026년 공공 공사 발주 계획 설명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국토교통부를 포함한 5개 주요 기관이 올해 발주할 공공 공사의 규모와 시기를 상세히 공개합니다.
설명회에는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국가철도공단,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재정 및 주요 담당자들이 참석합니다. 정부는 2026년 국토교통부 예산을 62조 8천억 원으로 편성했으며, 이 중 21조 1천억 원을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으로 책정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1조 6천억 원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로, 정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3기 신도시 조기 착공 등 공공 공사를 조기에 발주하여 건설 시장을 활성화할 방침입니다. 대한건설협회는 올해 공공 공사 발주 규모가 지난해 64조 7천억 원보다 7조 원 이상 증가한 72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주요 기관별 발주 계획을 보면 한국수자원공사는 총 3조 6천억 원 규모의 공사, 물품, 용역을 발주합니다. 특히, 송산그린시티-시화멀티테크노밸리 제2연결도로 조성 사업에 총 6천496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이는 경기도 화성시와 안산시를 연결하는 교량 및 도로 조성 사업입니다. 국가철도공단은 철도 및 정거장 기초공사인 노반 건축, 설계, 시공 관련 총 2조 7천846억 원 규모의 공사를 발주하며, LH는 3기 신도시 조성 공사 일부에 대한 계획을 공개합니다. 김영덕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민간 건설 시장 위축으로 공공 공사가 올해 시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공공 부문 수주가 과거 실적을 쌓은 기업 위주로 이루어져 전체 건설 기업의 경영 개선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