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우건설의 통합 품질관리 시스템 ‘Q-BOX’ 신규 현장 전면 도입 및 건설 행정 디지털화 추진
대우건설이 자체 개발한 통합 품질관리 솔루션 ‘Q-BOX’를 올해부터 모든 신규 건설 현장에 전면 도입하며 현장 관리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한다. 국책 과제인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사업’을 통해 탄생한 이 시스템은 클라우드와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파편화된 품질관리 업무를 하나로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24년 개발 완료 이후 고속도로 건설 현장 등에서 실증을 거쳐 현재 24개 사업장에서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받았다.
이번 솔루션의 핵심은 비표준화된 문서를 별도 수정 없이 데이터베이스화하는 ‘현장 양식 자동 매핑 기술’과 메타버스 기술을 접목한 ‘3D 디지털 캐비넷’이다. 특히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CSI)과 데이터를 자동으로 연동해 수작업으로 인한 오류를 방지하고 자료 누락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실증 결과 기존에 10시간가량 소요되던 문서 작업 시간이 1시간 이내로 단축되며 업무 효율성이 약 92% 이상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 실무자들 사이에서는 모바일 기기를 통한 실시간 데이터 입력과 비대면 전자결재 기능이 야간 서류 작업을 대폭 줄였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단일 현장에서 연간 약 5만 7,000장의 종이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ESG 경영’ 측면에서도 가치를 인정받아 한국도로공사의 우수 기술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건설업계는 대우건설의 이번 행보가 보수적인 건설 행정 문화를 혁신하고 ‘스마트 건설’ 생태계를 확장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