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대상 국산목재 DIY 키트 아이디어를 공모하여 목재 문화의 가치와 사회적 포용성을 확산
목재문화진흥회가 주최하고 산림청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후원하는 ‘2026 생활 속 목재이용 국민참여 공모전’이 개최되었다. 이번 공모전의 핵심 테마인 ‘목재 공감(共感) 키트’는 장애인의 감각과 학습, 놀이 경험을 확장할 수 있는 오감 만족형 국산목재 DIY 키트 개발을 목표로 한다.
단순한 제품 디자인을 넘어 장애유형별 특성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사용자의 관점에서 설계하는 ‘공감 기반 설계’의 가치를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가로·세로·높이 각 30cm 이내의 규격과 5만 원 이내의 제작 단가를 준수하며, 실제 보급이 가능한 실용적인 키트 패키지를 제안해야 한다.
공모 부문은 크게 ‘인지장애’와 ‘신체장애’ 두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산림청장상과 함께 200만 원의 온누리 상품권이 수여되며, 총 13점의 작품에 대해 시상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특히 예선 심사 통과자에게는 실제 시제품 제작을 돕기 위해 최대 20만 원 상당의 ‘국산 목재’를 지원하여 아이디어의 현실화를 뒷받침한다.

작품의 주재료는 반드시 국산 목재인 ‘한목’을 사용해야 하며, 수입 목재의 비중은 20% 이내로 제한된다. 이는 국내 목재 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함과 동시에 목재가 지닌 특유의 촉감과 온기를 사회 전반에 널리 알리려는 취지다. 접수는 오는 4월 17일 오후 5시까지 목재정보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업계에서는 이번 공모전이 ‘ESG 경영’과 ‘베리어 프리(Barrier-free)’ 트렌드를 목재 산업에 접목한 유의미한 시도라고 평가하고 있다. 탄소 흡수원인 목재의 친환경적 가치에 장애인 복지라는 사회적 가치를 결합함으로써, 목재 이용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한 단계 격상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향후 이러한 ‘유니버설 디자인’이 적용된 목재 제품들은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 서비스 및 특수 교육 현장에서 폭넓게 활용될 전망이다. 이번 공모전은 단순한 경쟁을 넘어 국산 목재의 새로운 수요처를 발굴하고, 기술력을 갖춘 디자이너들이 목재 산업으로 유입되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