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H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첫 공모 내 컨소시엄 간 경쟁 입찰 성사 및 건설업계 수주전 본격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진행한 2026년 첫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민참 사업) 공모에서 컨소시엄 간 경쟁 입찰이 성사되며 건설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마감된 제1-2차 민참 사업 입찰에 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과 남광토건 컨소시엄이 각각 신청서를 제출하며 2파전 구도를 형성했다. 해당 사업지는 양주회천 A-23 및 A-4블록 일대 총 1172가구 규모로 총사업비는 약 3700억 원이다.
이번 공모는 LH가 토지를 제공하고 민간 건설사가 설계, 시공, 분양을 담당하는 공동 시행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난해 대다수 사업이 단독 입찰에 따른 수의계약 형태로 진행된 것과 달리 올해는 초기부터 실질적인 경쟁 체제가 구축됐다. 제1-1차 사업에는 DL이앤씨 컨소시엄이 참여하는 등 대형 건설사의 시장 진입도 확인됐다. LH는 현재 접수된 사업신청서를 바탕으로 심사를 진행 중이며 경쟁 입찰 특성상 최종 사업자 선정까지는 일정 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건설업계는 공사비 상승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축에 따른 ‘사업 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해 민참 사업을 주요 대안으로 평가하고 있다. 민간 건설사는 토지 매입 부담을 덜면서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할 수 있고, 미분양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적은 ‘수익 안정성’ 확보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LH는 상반기 중 1만 8000가구 규모의 공모를 추가 시행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대형사와 중견사 간의 컨소시엄 구성 논의 및 수주 경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