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피닉스에서 고대 원주민 유적지에서 영감을 받은 콘크리트 블록 소재의 독립형 부속 주거 시설 구축 완료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소재의 디자인 스튜디오 벤자민 홀 디자인이 기존 주택 부지에 콘크리트 블록(CMU)을 주재료로 사용한 부속 주거 공간(ADU) ‘문 밸리 레지던스’를 2025년 완공했다. 163㎡ 규모의 이 주택은 1970년대 건축된 본채와 대비되는 현대적 미학을 지향하며, 인근 룩아웃 마운틴의 암석 지형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되었다.
설계팀은 아메리카 원주민 유적지인 ‘몬테주마 성’의 구조적 특징을 재해석하여 외장과 내장에 회색 콘크리트 블록을 전면 적용했다. 사막의 강한 열기와 빛을 조절하기 위해 물결치는 형태의 매스와 전략적인 개구부를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벽면의 시각적 순수성을 유지하기 위해 콘센트를 노출하지 않고 모든 전기 및 설비를 내장형 목공 구조물 내부에 통합하여 시공했다.
이 공간은 은퇴한 부부가 자녀 및 손자녀 세대와 소통하면서도 독립적인 사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네 개의 서로 맞물린 볼륨으로 구성되었다. 룩아웃 산을 조망하는 거실과 주방을 포함해 유리로 연결된 중간 공간을 거쳐 게스트 스위트와 마스터 스위트로 이어지는 동선을 갖췄다. 본채와 출입문을 공유하되 곡선형 벽을 통해 외부 시선을 차단하여 독립적인 ‘사무실 및 주거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했다.
건축 업계는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라 가족 간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 공동 거주가 가능한 세대 결합형 주택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ADU는 도시 거주 밀도를 높이고 주거 비용 문제를 해결하는 실무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지역의 역사적 영감을 현대적 소재인 CMU 블록과 결합하는 시도는 주거 건축의 예술적 가치와 유지 보수의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전략으로 평가받는다.
출처: https://www.dezeen.com/2026/03/27/benjamin-hall-design-arizona-moon-valley-residence-ad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