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 14개 주요 박물관이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문을 열 예정임
전 세계 여러 지역에서 대규모 박물관 건립이 활발하게 진행된다. 건축가 레이얀 도간은 아시아, 유럽, 북미, 중앙아시아를 포함한 지역에서 14개 주요 박물관 프로젝트가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들은 2025년과 2026년 초에 발표되거나 착공되었으며 완공 시기는 2026년부터 2030년 사이다. 최근 박물관은 단순히 물건을 보여주는 ‘전시’ 공간을 넘어 교육과 연구, 시민들이 모이는 공공장소로 변화하는 추세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는 2026년 4월 ‘LACMA 데이비드 게펜 갤러리’가 개관한다. 이 건물은 윌셔 대로를 가로지르며 수천 점의 예술품을 한 층에서 보여준다. 근처에는 ‘루카스 서사 미술관’이 2026년 가을 개장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중국에서는 ‘쑤저우 현대미술관’과 ‘상하이 그랜드 오페라 하우스’가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 외에도 이집트의 ‘대이집트 박물관’, 아랍에미리트의 ‘구겐하임 아부다비’,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 현대미술센터’, 가나의 ‘림보 박물관’, 영국의 ‘V&A 이스트’ 등 14개 건물이 전 세계 곳곳에 들어선다.
이번 프로젝트들은 박물관을 도시의 교통망이나 생활 시설과 연결하는 ‘도시 재생’ 전략을 사용한다. 스노헤타와 BIG, 데이비드 치퍼필드 같은 건축가들은 각 지역의 재료와 환경을 고려해 건물을 설계한다. 박물관이 도시의 일부분으로 통합되면서 시민들이 문화를 더 쉽게 접할 기회가 늘어날 전망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문화 시설의 확장이 대도시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