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건설이 2025년 4분기에 대규모 손실을 반영하는 이른바 ‘빅배스’를 단행하며 10년 만에 연간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딜사이트 김정은 기자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지난해 해외 현장 원가 상승과 국내 미분양 관련 비용을 집중 반영해 영업손실 8154억원을 공시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2026년 2월 10일 보고되었습니다.
대우건설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8조 546억원, 영업손실 815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매출 10조 5036억원 대비 23.3% 감소한 수치이며, 2024년 4031억원의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된 것입니다. 특히 2025년 4분기에만 영업손실 1조 1055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실적을 크게 끌어내렸습니다. 국내에서는 시화MTV 푸르지오 디 오션, 대구 달서푸르지오 시그니처, 고양 항동 지식산업센터 등 미분양 물량 할인 판매에 따라 대손상각비 5500억원이 판매관리비로 반영되었습니다. 해외 사업에서는 이라크 토목 현장에서 약 2200억원, 싱가포르 도시철도 현장에서 약 2100억원, 나이지리아 플랜트 현장에서 약 1500억원의 원가 상승 및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대우건설의 부채비율은 2024년 192%에서 2025년 285%로 상승했습니다.
다만 2025년 신규 수주는 14조 2355억원으로 전년 대비 43.6% 증가하며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습니다. 부산 서면 ‘써밋 더뉴’, 김포 한강시네폴리스 주상복합, 수원 망포역세권 복합개발,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비료 플랜트 등이 주요 수주 프로젝트였습니다. 대우건설은 2026년 신규 수주 목표를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18조원, 매출 목표를 8조원으로 제시했습니다. 이러한 공격적인 목표는 체코 두코바니 5·6호기 원전, 가덕도 신공항 등 초대형 해외 프로젝트 수주 확대를 통해 달성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이번 빅배스를 통해 잠재된 불확실성을 선제적으로 해소하고, 수익성 중심의 경영과 핵심 공종 수주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실적 턴어라운드를 추진할 전망입니다.
원문 출채: https://dealsite.co.kr/articles/1566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