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026년 2월 10일 이지혜 연구원이 발표한 ‘월간 건설시장 동향(2026-02)’ 보고서를 통해 2025년 12월 건설수주는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반등했으나, 건설기성 및 고용 부진은 지속되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건설공사비는 완만하게 상승했지만, 2026년 1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는 다시 하락하는 등 건설 시장의 혼조세를 분석했다.
지난해 12월 건설수주액은 전년 동월 대비 14.9% 증가한 37조 8천억 원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특히 공공수주는 44.8% 급증했으나, 민간수주는 1.8% 감소하여 공공 부문의 역할이 두드러졌다. 반면, 12월 건설기성액은 16조 2천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 감소하며 20개월 연속 부진을 이어갔다. 이는 누적된 착공 물량 감소와 현장 운영 부담으로 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건설업 취업자 수는 194만 8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 감소하여 고용 시장의 위축세도 지속되었다. 건설공사비지수는 132.75로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하며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였으나, 주요 자재 가격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2026년 1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 종합실적은 전월 대비 6.0p 하락한 71.2를 기록, 연말 효과 소멸과 함께 재하락했다.
이러한 지표들은 건설 시장이 공공 부문의 수주 반등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공사 진행과 고용 측면에서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시사한다. 건설공사비의 완만한 상승세는 유지되지만, 기업 심리 위축과 기성 감소가 지속되면서 전반적인 건설 경기 회복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원문 출채: https://www.cerik.re.kr/material/prospect/3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