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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60대도 피하지 못한 ‘고용 빙하기’…건설·제조업 부진에 신규 일자리 25만 개 증발

admin 2026년 03월 09일 1 분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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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침체 여파로 건설·제조업의 고용 창출력이 약화되면서 전 연령대 신규 채용이 일제히 감소, 작년 3분기 신규 일자리가 2018년 이후 최저치인 557만 8,000개 기록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작년 3분기 임금근로 ‘신규채용 일자리’는 557만 8,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25만 개 감소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8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으로, 2023년부터 이어진 감소세가 갈수록 가팔라지는 양상이다.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 중 신규 일자리가 차지하는 비중 또한 2018년 32.3%에서 지난해 26.7%로 크게 낮아졌다. 기업들이 신규 사업 확장이나 인력 충원을 기피하면서 고용 시장 내 ‘일자리 선순환’ 체계가 급격히 경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별로는 경제의 중추인 건설업과 제조업의 ‘주력 산업 부진’이 뼈아팠다. 건설업 신규 채용은 1년 새 11만 3,000개 줄어들며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고, 제조업 역시 8만 6,000개 감소하며 고용 동력을 상실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주목할 점은 60대 이상 노년층의 신규 채용이 전년보다 1만 3,000개 줄어들며 3분기 기준 사상 첫 감소세를 보였다는 점이다. 코로나19 시기에도 견조했던 노년층 일자리마저 꺾인 것은 건설 경기 침체로 인해 해당 연령대의 비중이 높은 일용직 채용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고금리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건설 및 제조 부문의 고용 한파가 단기간 내에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전 연령대에서 신규 채용이 동시에 줄어드는 ‘고용 절벽’ 현상은 가계 소득 감소와 내수 소비 위축으로 이어져 다시 고용을 저해하는 악순환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단순한 공공 일자리 확대보다는 건설 경기 연착륙을 위한 정책적 지원과 함께, 제조업의 ‘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력 미스매치를 해결할 수 있는 맞춤형 재취업 지원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당분간 기업들의 보수적인 채용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여 고용 시장의 온기는 내년 상반기 이후에나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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