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스타트업 ‘아르다(Arda)’, 맥주 폐기물로 식물성 단백질 가죽 개발 탄소 배출량 기존 가죽 대비 96% 절감… 2026년 상용화 박차
맥주를 만들고 남은 찌꺼기가 고급스러운 질감의 ‘플라스틱 프리(Plastic-free)’ 가죽으로 재탄생한다. 런던 기반의 스타트업 ‘아르다 바이오머티리얼즈(Arda Biomaterials)’가 맥주 및 위스키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활용해 동물의 가죽이나 합성 가죽을 대체할 수 있는 신소재 ‘뉴 그레인(New Grain)’을 개발해 화제다.
◇ ‘진짜’ 플라스틱 없는 비건 가죽의 등장 기존의 많은 식물성 가죽(파인애플, 사과 폐기물 등 활용)들이 내구성을 위해 결국 폴리우레탄(PU) 같은 플라스틱 코팅이나 결합제를 사용했던 것과 달리, 아르다의 기술은 100% 플라스틱 프리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아르다는 맥주 제조 후 남는 보리 찌꺼기인 ‘드래프(Draff)’에서 식물성 단백질을 추출한다. 이 단백질 분자 구조를 동물의 콜라겐과 유사한 긴 사슬 형태로 재구성하는 ‘그린 케미스트리(Green Chemistry)’ 공법을 통해, 부드러우면서도 질긴 가죽의 질감을 구현했다. 아르다 측에 따르면 이 소재의 탄소 발자국은 천연 소가죽 대비 96%, 합성 가죽 대비 72%나 낮으며 이론적으로 생분해가 가능하다.
◇ 저렴한 원료와 공정으로 시장 경쟁력 확보 아르다는 현재 런던의 액세서리 브랜드 ‘빈 런던(BEEN London)’과 협업하여 핸드백과 테니스 라켓 커버 등을 시제품으로 선보였다. 이들은 세계 최대 맥주 기업인 AB 인베브(AB InBev), 위스키 거물 디아지오(Diageo)와 파트너십을 맺고 원료 수급 및 제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
아르다 관계자는 “현재는 럭셔리 가죽 가격대지만, 대량 생산 공정이 도입되면 3~4년 내에 일반 합성 가죽과 경쟁할 수 있는 가격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르다는 2026년 제한적인 상업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인테리어 가이드] ‘뉴 그레인’ 가죽, 인테리어에는 어떻게 적용될까?
아르다의 맥주 폐기물 기반 가죽은 지속 가능한 공간을 설계하려는 인테리어 디자이너와 홈 스타일링 전문가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적용 가능한 분야를 정리했습니다.
1. 가구 업홀스터리(Upholstery, 천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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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 및 의자: 천연 가죽의 ‘버터 같은’ 부드러운 촉감을 그대로 재현하여 안락함이 중요한 소파나 라운지 체어의 마감재로 적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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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닝 체어: 보리 단백질을 강화한 구조 덕분에 내구성이 뛰어나 빈번한 사용이 일어나는 식탁 의자나 상업 공간의 벤치 시트로 활용 가능합니다.
2. 벽면 장식 및 패널링 (Wall Pan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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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 타일 파사드: 뉴 그레인 소재는 제조 과정에서 다양한 질감(예: 자갈 무늬 등)을 찍어낼 수 있습니다. 침대 헤드보드 뒷벽이나 거실의 아트월에 가죽 패널 형태로 적용하여 공간에 깊이감과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할 수 있습니다.
3. 맞춤형 수납 가구 및 소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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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패드 및 수납함: 서재의 책상 매트, 리모컨 수납함, 가죽 손잡이 등 작은 디테일 요소에 적용하기 좋습니다. 플라스틱이 섞이지 않아 손에 닿는 촉감이 자연스럽고 건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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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 손잡이 래핑: 옷장이나 서랍장의 손잡이를 이 소재로 감싸면 따뜻하고 유기적인 인테리어 포인트가 됩니다.
4. 상업 공간(카페, 바) 브랜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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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폐기물로 만든 소재라는 스토리텔링을 활용해 수제 맥주 펍(Pub)이나 바의 메뉴판 커버, 코스터(컵받침), 바 좌석 시트 등에 적용하면 브랜드의 지속 가능성 가치를 고객에게 직접 전달하는 훌륭한 마케팅 요소가 됩니다.
5. 자동차 및 모빌리티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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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다는 기술이 성숙함에 따라 자동차 내부 시트 및 트림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개인용 이동수단이나 친환경 차량의 내부 인테리어 소재로 주목받을 전망입니다.
Tip: 뉴 그레인은 천연 색소를 사용하여 다양한 컬러 구현이 가능하므로, 인테리어 컨셉에 맞춘 맞춤형 색상 선택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