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부·KIDP, ‘ESPR’ 대응 위해 최대 9,000만 원 지원하는 디자인 참여 기업 3월 31일까지 모집함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KIDP)이 디자인 주도의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과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2026년 지속가능디자인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오는 3월 31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최근 발효된 EU의 ‘에코디자인’ 규정(ESPR)에 따라 제품과 포장, 서비스를 개발하려는 디자인전문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럽 수출의 필수 조건이 된 내구성, 수리 용이성, 탄소 발자국 저감 등 강화된 환경 요구사항에 우리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올해는 지원 체계를 대폭 강화하여 기존의 단년도 방식에서 탈피했다. 1차년도 상품화에서 2차년도 고도화로 이어지는 연속 지원 체계를 도입해 기업당 최대 9,000만 원 규모의 개발 자금을 지원하며, 글로벌 규제 대응을 위한 전문 컨설팅도 병행한다. 지원 자격은 산업디자인진흥법상 디자인전문회사로 제한되며, 서류 심사와 발표 평가를 통해 ‘서비스디자인’ 활용 능력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10개 팀 내외를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빈병 보증금 디지털 자산화 모델 등 10개의 비즈니스 모델이 개발되었으며, 특히 장애인 업무 관리 시스템인 ‘FLIPPED’가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강윤주 한국디자인진흥원 원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규제 상황을 혁신의 기회로 전환해 매출 증대와 판로 개척의 성과를 거두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디자인 업계에서는 이번 사업이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그린 마켓’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