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IM 환경 내 설계 개발과 시공 도면 작성 단계를 지원하는 AI 기반 플랫폼 ‘D.TO’ 개발
건축 실무의 핵심인 설계 개발(DD)과 시공 도면 작성(CD) 단계의 비효율을 해결하기 위한 ‘인터랙티브 디자인 솔루션’ D.TO가 공개되었다. 건물 개발 시간과 비용의 약 70~75%가 투입되는 이 단계는 그동안 기술 지원의 사각지대로 남아 있었다. D.TO 공동 창립자 영진 리는 모델과 시공 도면 사이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BIM 환경 내에 ‘지원 계층’을 구축하고 파편화된 기술 지식을 구조화하는 시스템을 제안했다.
이 플랫폼은 Revit 등 ‘디지털 워크플로’ 내에서 단면과 프로젝트 조건을 분석해 중요한 전환점을 파악한다. AI는 단순한 이미지 생성을 넘어 도면을 분석하고 관련 성능 기준 및 제품 정보를 맥락에 맞게 제공한다. 건축가는 이를 통해 외관 전환부나 난간 등 복잡한 상세 설계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며 수동 재작업을 줄인다. 협업 기능은 2026년 말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수석 건축가와 컨설턴트 간의 직접 소통을 지원할 예정이다.
업계는 이번 솔루션이 단순 자동화를 넘어 ‘디자인 지식’의 선순환을 이끌 것으로 전망한다. 기존의 AI 논의가 초기 개념 단계에 집중되었다면 D.TO는 실무 기반의 기술적 구현에 초점을 맞춘다. 기업 내 축적된 데이터가 능동적인 자산으로 전환되면서 신입 건축가의 학습 환경 개선과 프로젝트 정밀도 향상이 동시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향후 건축 AI 시장은 시각적 표현을 넘어 기술적 명확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진화할 전망이다.